크라슐라속(Crassula)은 돌나물과(Crassulaceae)에 속하는 다육식물로, 약 200여 종 이상이 포함된 대규모 식물군입니다. 주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세계 여러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 속에 속한 식물들은 건조한 환경에서 자라는 강한 생명력과 독특한 외형 덕분에 정원용 및 실내 식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크라슐라속의 식물들은 크기가 다양하며, 초본성 식물부터 작은 관목 형태로 자랍니다. 높이는 보통 몇 센티미터에서 2m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식물의 가장 큰 특징은 두꺼운 다육질의 잎으로, 잎에는 물을 저장할 수 있어 가뭄에 강합니다. 잎의 색상은 녹색, 은빛, 붉은색 등 다양하며, 환경 조건에 따라 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꽃은 작고 별 모양으로, 흰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을 띠며, 보통 겨울에서 봄에 걸쳐 피어 관상 가치를 더합니다.
크라슐라속 식물은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강한 햇빛을 선호합니다. 직사광선 아래에서 잘 자라며, 반그늘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며,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과도한 물 공급은 뿌리 썩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식물은 CAM(Crassulacean Acid Metabolism) 광합성 과정을 통해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낮에 광합성을 진행하여 물 소비를 최소화합니다. 이러한 생리적 특성 덕분에 크라슐라속은 사막과 같은 극도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번식은 주로 잎꽂이와 줄기꽂이로 이루어지며, 잘린 잎이나 줄기를 흙에 꽂아두면 쉽게 뿌리를 내려 새로운 개체로 성장합니다. 번식력이 뛰어나 관리가 쉬운 편이며, 다양한 품종이 존재해 정원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문화적으로 크라슐라 오바타(Crassula ovata)는 "돈나무" 또는 "제이드 플랜트"로 불리며, 풍수지리에서는 재물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자주 재배됩니다.
크라슐라속 식물은 강인한 생명력, 독특한 외형, 관리의 용이성 덕분에 초보자부터 숙련된 정원사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다육식물입니다. 생태적으로도 건조한 지역의 생물 다양성 유지와 토양 보호에 기여하며, 인간에게는 심미적 즐거움과 실용적 가치를 제공하는 소중한 식물군입니다.